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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들 업고 삼만리…어느 중국 아버지의 자식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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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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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세의 중국 촌부 위쉬캉은 매일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5시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팔, 다리와 허리가 굽은 12살의 장애아들 샤오창을 등에 업고 4.5마일(7.24㎞) 거리의 등굣길에 오르기 위해서다.

위쉬캉은 샤오창이 3살 때인 9년 전 아내와 헤어지고 결심을 하나 한다. 아들이 편부의 손에 자라는 대신 학교 교육이라도 제대로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다짐이었다.

그러나 그가 사는 상하이 서쪽 2천 마일 거리의 쓰촨성 이빈시 펑이 마을 주변은 열악했다. 걷기 어려운 아들을 받아들이겠다는 학교도, 나아가 받고 싶어도 등교에 필요한 스쿨버스가 있는 학교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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