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경제성장 7.5%, 국방비 12.2% 증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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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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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지난해와 같은 7.5%로 제시했다. 국방예산은 지난해보다 12.2% 대폭 늘리기로 했다.

중국의 정기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2기 2차회의가 5일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와 지방별 직능별 대표 2천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7.5% 정도라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는 3년 연속 7.5%를 유지하게 됐다.

리 총리는 7.5% 목표와 관련, "중국이 아직 사회주의초기단계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경제 성장속도를 유지하여야 한다"며 "경제구조를 조정하는데 유리하고 특히 안정적인 성장이 고용을 보장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5% 선에서 억제하기로 했다.

또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의 2.1%에 해당하는 1조 3천500억 위안으로 정했다. 이는 작년의 1조 2천억 위안보다 늘어난 것이다.

중국은 또 올해 국방예산을 8천82억 2천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12.2% 늘리기로 했다.

중국의 국방예산은 지난해 10.7% 증가했으며 2011년 12.7%, 2012년 11.2% 각각 증가했다.

올해 국방예산의 대폭적인 증가는 중국의 강군 육성을 통한 국방 개혁과 군 현대화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리 총리는 업무보고에서 "국방 군대개혁을 심화시키겠다"면서 "군사 전략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현대 군사역량 체계를 보완하고 국방 동원 체계화와 예비역 부대의 건설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발생한 '쿤밍 테러' 사건과 관련, "현대화 무장경찰 역량의 건설을 가속화함으로써 재해 구조, 반테러, 안정 유지, 평화를 위해 돌발사건과 테러 대처에 대한 임무를 결연히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리 총리는 또 최근 심각한 스모그 문제와 관련,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정비를 돌파구로 삼을 것"이라면서 소형 석탄보일러를 상당수 퇴출하고 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차량과 낡은 차량 600만 개를 폐차시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이어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을 겨냥한 듯 "2차세계 대전의 승리 성고와 2차대전 이후의 국제질서를 결연히 수호하면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전인대는 5일 개막해 13일 오전 폐막하기까지 정부 업무보고를 비롯해 전인대 상무위원회,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 등의 업무보고를 차례로 받고 예산안을 심의하고 각종 법안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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