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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사태>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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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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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신흥국 통화 가치가 4일에도 하락세를 보였으나 증시·원자재 등 다른 자산시장의 동요는 다소 가라앉는 양상이다.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동유럽 일대 신흥국 통화가 가장 크게 흔들렸다.

폴란드 즐로티화 가치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달러당 3.0742즐로티로 전날보다 1.00% 급락했다.

루마니아 레우화 가치는 같은 시간 0.91%, 헝가리 포린트화 가치는 0.56%, 체코 코루나화 가치는 0.45% 각각 하락했다.

지난해부터 위기 가능성이 큰 신흥국으로 꼽혀 오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화와 터키 리라화 가치도 각각 1.28%, 0.47% 떨어졌다.

아시아 신흥국 통화도 흔들렸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가 달러당 11,666루피아로 0.63% 떨어졌고 필리핀 페소화 가치도 0.38% 하락했다.

한국 원화 가치는 달러당 31,072.53원으로 0.22%,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6.1524위안으로 0.11% 각각 내렸다.

다만 아시아 증시는 소폭 강세와 약세가 엇갈리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동요가 덜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14,695.72로 0.30%, 토픽스지수는 1,203.67로 0.58% 각각 올랐다.

전날 내린 달러·엔 환율이 이날은 101.67엔으로 0.40엔 반등하면서 수출주 등이 살아났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59.41로 0.76%, 선전종합지수는 1,099.79로 0.87% 각각 하락했다.

전날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에도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우려가 새삼 부각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홍콩 항셍지수는 0.25% 오르고 대만 가권지수는 0.17% 내렸다.

태국 SET지수는 1.05% 상승했으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78%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도 전날 폭등의 영향으로 이날은 혼조세로 돌아섰다.

4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같은 시간 현재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량)당 4.526달러로 0.76%(0.034달러) 상승했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배럴당 111.17달러로 0.03%(0.03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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