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공항 점거"...일촉즉발 크림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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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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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AP통신과 CNN 등 미 언론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의 공항을 점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러시아군 헬기들이 국경을 무단 침범했다"고 주장한데 이어 현지 언론들도 "러시아 헬기가 침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루머일 뿐이라며 군사적 개입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의장 겸 대통령 권한 대행은 러시아에 대해 침공을 중단하고 크림반도에서 철수해줄 것을 요구했다.

미국 정부도 러시아군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진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내 군사 움직임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매우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경우 그에 대한 대가(cost)가 있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크림반도에는 긴장감이 높기 때문에 모두가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고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독일 메르켈 총리와 영국 캐머런 총리 등 유럽 지도자들도 잇따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전운이 감돌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과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오는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 (G8) 정상회의에 불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리투아니아의 요청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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