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연비'일 것이다. 그만큼 경제적인 차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대형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에게 맞는 차량이 아마도 기아차가 새로 선보인 'k7 하이브리드'가 아닐까 싶다.
K7 하이브리드는 "리터당 16km의 연비를 실현했다"면서 중년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과연 맞을까?
[뉴 레알시승기]가 완벽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실험을 해 보면서 연비를 확인해 봤다.
물론 3만km 이상을 달리는 공인 연비 실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현실적인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
K7하이브리드로 목동에서 용인까지 왕복 120여 km를 달렸다.
일반도로와 고속도로 비율을 거의 50대 50으로 달려봤으며 최대한 김대훈 기자의 평소 운전 습관대로 운전했고, 최대 시속은 110km를 넘기지 않는 드라이빙을 했다.
출발하면서 연비를 0으로 셋팅한 뒤 출발, 가속, 정속 주행으로 70여km를 운전했을 때의 연비는 16.1km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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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서 목동으로 60km 구간을 다시 운전하면서 합산해서 연비를 체크해 봤을 때 딱! "15.9km"를 나타냈다.(영상에서 확인하세요!)
광고에서 말하는 안전운전에 따른 연비는 16킬로미터가 정말 나왔다는 말이다.
솔직히 출발전에는 '연비 15km만 넘으면 대박'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 이상이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카이기 때문에 운전재미가 많지 않은 점은 감안해야한다. 트렁크 공간도 밧데리가 차지하고 있어 가솔린 모델보다 작다는 단점도 있다.
K7하이브리드 최고출력은 159마력과 최대토크,21.0㎏·m로 모두 가솔린(201마력, 25.5㎏·m)에 비해 떨어진다.
가격은 3천583만원에서 3천738만원으로 가솔린(2천918만∼3천141만원)보다 600여만원 이 더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