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수도 도하의 한 식당에서 27일 가스 폭발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다고 내무부가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께 도하의 한 쇼핑몰 주변 주유소 근처의 '이스탄불 레스토랑'에서 지붕에 있던 가스 탱크가 폭발했다고 AFP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사드 알쿨라이피 내무부 공공안전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폭발 전에 가스 탱크에 불이 붙었으며 "큰 폭발이었다"고 말했다.
사상자 대부분은 아시아계와 아랍계이며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위중한 상태라고 알쿨라이피 국장은 덧붙였다.
주카타르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오늘 폭발 사고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