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 하람' 소속으로 보이는 무장괴한들이 나이지리아 북부의 기독교 신학교와 중학교 등 3곳을 습격해 최소 32명을 사살했다고 현지 관리와 주민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무장그룹이 요베주 학교 기숙사를 공격해 대부분 학생인 43명을 살해한 지 하루만에 아다마와주에서 이 같은 조직적인 급습이 일어났다.
공격을 받은 마을 주민들은 무장세력이 트럭과 오토바이를 타고 들이닥치자 사람들이 인근 언덕으로 앞다퉈 도망쳤다고 증언했다.
미치카에 사는 압둘 카심은 무장세력이 26일 밤 9시30분께 마을에 도착해 로켓탄과 폭탄을 집과 공공건물에 마구 투척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