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관련되면 뭐든지 뜬다…이번엔 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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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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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먹은 음식에 이어 이번에는 그가 읽었다고 언급한 책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홍콩 성보(成報)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8일 베이징(北京)에서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과 회담할 당시 롄 명예주석을 수행한 대만의 유명 승려 성운대사(星雲大師)에게 "대사가 내게 준 책을 전부 다 읽었다"라고 말했다.

시 주석이 언급한 책은 성운대사가 역사를 구술한 책 '백년불연'(百年佛緣)으로, 성운대사는 지난해 말 이 책이 출간될 당시 시 주석에게 이 책을 보냈다.

이 소식이 알려진 20일부터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와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 등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중국에서 이 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16권 한 질에 680위안(약 11만9천600원)으로 비교적 고가다. 이 때문에 인터넷 서점인 당당왕(當當網) 등에서는 출간 이후 한 달에 7∼8질 팔리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시 주석의 언급 이후 이틀 만에 무려 160질이 판매됐다.

주문이 쇄도하면서 1쇄 2만권이 모두 출하된 상태로,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신문신보(新聞晨報)는 '백년불연'이 하룻밤 사이에 중국 누리꾼들의 관심 속에 가장 인기있는 책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시 주석이 지난해 말 방문했던 베이징의 만두가게가 주목받으며 만두가 큰 인기를 끌고 만두가게가 여행명소로 떠오른 데 이어 최근에는 시 주석이 롄 명예주석과 회담 때 먹었던 산시(陝西)성의 특산 면(麵·국수)도 인기를 끄는 등 시 주석이 관련된 음식과 상품이 많은 주목을 받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홍콩 빈과일보는 한 누리꾼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이 중국 유행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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