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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배까지 널뛰는 비급여, 병원 가격 비교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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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건강보험이 안되는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병원별 가격차이가 최고 9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환자들이 손쉽게 비교하기 위해 병원별 비급여 가격 공개 대상이 300병 초과 종합병원까지 확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8일부터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상급종합병원 공개에 이어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까지 비급여 가격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비급여 가격 공개는 지난해 1월 43개 상급종합병원의 상급병실료 등 6대 비급여 항목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MRI 등 4대 항목이 추가로 공개됐다.

공개 대상은 상급병실 ▲ 초음파 ▲ MRI ▲ 임플란트 ▲ PET(양전자단층촬영) ▲ 다빈치로봇수술 ▲ 양수염색체 검사 ▲ 캡슐내시경 ▲ 제증명수수료 ▲ 교육상담 등 10개 항목이다.

이번 가격공개로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비급여 가격검색이 가능한 의료기관 수는 기존에 공개 중인 상급종합병원 43개 기관과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 110개 기관을 합쳐 총 153개 기관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 중 종합병원의 비급여 고지방법 지침이 개정되면 하반기에는 이를 적용해 공개 항목을 추가하고 공개 기관을 전체 종합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사된 종합병원의 가격 분석 결과, 병원별 비급여 가격차이는 여전히 심했다.

상급병실료 1인실의 경우 최저 4만원에서 최고 35만원으로 조사돼 차이가 8배를 넘어섰다. 초음파 검사료의 경우 갑상선 초음파 검사비는 최저 5만원에서 많이 받는 곳은 18만원으로 조사됐다.

MRI진단료는 요, 천추검사가 최저 24만7천원부터 최고 79만2천원까지 범위가 다양했으며, PET 진단료의 경우도 몸통(토르소) 검사는 54만원9천원부터 시작해 137만1천원까지 치솟았다.

치과임플란트료는 1치당 비용이 최저 90만원에서 최고 400만원으로 더욱 널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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