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홀로 살던 한 30대 남성이 숨진 지 두달 만에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게하고 있다.
9일 오후 1시쯤, 부산 동래구 한 단칸방에서 김모(38)씨가 이불을 덮고 누운 채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검안의 소견을 토대로 김씨가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다가 두 달 전 급성심장사 한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일용직 노동을 하며 단칸방에 살고 있던 김씨는 평소 오가는 지인도 없고,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과도 소원하게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