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삼성그룹이 논란이 됐던 대학 총장추천제를 포함한 새로운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전면 유보하기로 했다.
삼성은 28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한 입장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은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대학총장 추천제로 인해 각 대학과 취업준비생 여러분들께 혼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과의 일문일답.
▶서류전형도 유보하는 것인가?= 서류전형도 유보한다. 채용제도는 작년의 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 새로운 제도에 대해서 뜻하지 않게 대학 서열화, 지역 차별 논란 등이 일어나 이런 상황에서는 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총학장추천제 뿐만 아니라 서류전형 등 모두 유보하는 것이다.
다만 당초 채용제도 개편안을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던 문제점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채용제도 개선안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
▶제도개편에 대한 시한이 있나?= 시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당장 올해 상반기 채용은 작년과 동일한 제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채용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과제는 계속 남아 있다.
어떤 제도든 취지가 좋다고 해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언제까지 제도를 새롭게 마련하겠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총장추천제에 대한 반응 예상 못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