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늦어도 상반기까지 역사교과서 발행 체계 개선안을 확정해 공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과 교육부는 13일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김희정 새누리당 제6정조위원장이 발표했다.
당정은 이날 현행 역사 교과서 발행 체계를 개선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균형적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사실에 기초한 기술을 하자는 원칙을 가지고 개선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현행 발행 체계 전체 실상에 대해 정밀 검사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와 함께, 일선 학교들이 외부 압력없이 자율적으로 교과서를 채택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새누리당은 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 추진단을 가동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대학 정원을 축소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대학구조 조정안을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당정협의에서 대학구조 개혁이 꼭 필요한 조치라는 데 공감하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김희정 제6정조위원장은 "2023년도가 되면 초과 정원 규모가 16만명이다. 현재 우리나라 대학 규모로 보면 약 110개 대학 규모라고 보면 된다"면서 "대학 학령인구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