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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 경제 기지개 편다…3년만에 3%대 성장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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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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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한국은행의 평가가 눈에 띄게 긍정적으로 변했다.

9일 발표한 '2014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경제는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개선되고, 수출 호조가 유지되면서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전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엔화가치 변동성 확대 가능성, 북한 관련 지증학적 위험 등 하방 리스크가 있지만 미국, EU 등의 성장세 가속화 등 상방리스크를 감안해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 유로, 일본, 중국 경제가 모두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경제와 관련해 특별히 위험 요소로 제시한 것은 없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자료에서도 국내외 경기 회복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그동안 단골로 등장하던 '하방리스크'란 용어가 사라졌다. 경기 부진에 빠져들 위험성이 그만큼 낮아졌다는 것이다.

한은은 이 같은 경기인식을 바탕으로 올해 성장률(국내총생산, GDP) 전망치도 지난해 10월 발표한 3.8%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올해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잠재성장률은 물가 불안 등의 부작용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의 성장률이다.

상반기(3.9%)가 하반기(3.7%)보다 성장률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치가 적중한다면 지난 2011년(3.7%) 이후 3년만에 3%대 후반의 성장률을 회복하게 된다. 성장률은 지난 2011년 3.7%에서 2012년 2%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2.8%로 상승했다.

오랜 경기부진에서 벗어나 3%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에 근접한 경제성장을 달성한다는 이야기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당초 2.5%에서 2.3%로 0.2% 포인트 하향조정했다. 내년은 2.8%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중수 한은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관련해 올 하반기에 중기 물가안정목표(2.5%∼3.5%) 범위 안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불식하는 것이다.

올해는 수요측면에서 물가 인하압력이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농산물 가격과 집세 등 대부분의 공급요인이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올해 취업자수가 43만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고용률은 59.9%로 지난해보다 0.3% 포인트 높아지고, 실업률은 3.0%로 0.1%포인트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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