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와 루마니아에 대한 유럽연합(EU) 이주 개방 조치로 새해 벽두부터 두 나라발 서유럽행 이주민 이동이 급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 나라에서는 EU 가입 후 6년간 적용된 이주제한 해제로 영국을 비롯한 서유럽행 1월 항공권과 장거리 버스 좌석이 동나는 등 이주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1월 초 루마니아발 영국행 항공권은 대부분 팔렸으며, 늘어난 수요 때문에 런던행 편도 저가 항공권 가격도 3천 파운드(약 518만원)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