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여파…크리스마스 트리도 소형이 인기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13-12-24 07:58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크리스마스 장식 트리도 대형보다는 소형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장식에 큰 돈을 쓰기보다는 소형 트리를 사서 '기분만 내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는 24일 '100㎝ 이하 소형 트리'의 1∼22일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120㎝급 중간 크기 트리' 판매가 11.5%, '150∼300㎝급 대형 트리' 판매가 12.3%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회사측은 특히 벽 모서리에 설치해 공간활용도를 높인 '모서리 트리'가 2천여개 이상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매출 증가에 힘입어 '100㎝ 이하 소형 트리' 판매는 전체 트리 판매량의 절반인 49.8%를 차지했다.

인터넷쇼핑몰 옥션도 9∼22일 '60㎝미만 소형 트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5% 늘었다고 밝혀 이 같은 추이를 보여줬다.

한편 롯데마트의 전체 크리스마스 트리 매출은 지난해보다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최근 5년간 크리스마스 용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 매출을 비교하면 올해는 2009년의 87.5%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경기 불황 때문에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도 실속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