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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때문에 그랬어요" 대낮에 수시로 바지벗은 '바바리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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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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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18일 대낮에 길가에서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한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16일 오후 2시 40분께 천안시 동남구 한 대학 인근 골목에서 지나가던 여대생을 향해 바지를 내리고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유발하는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한씨는 평범한 대학생으로 지난 5월부터 모두 3차례에 걸쳐 여성을 상대로 같은 수법의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속칭 바바리맨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인상착의와 이동경로 등을 확인해 한씨를 검거했다.

한씨는 경찰에서 "호기심 때문에 그랬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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