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시위대 레닌 동상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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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기관, 야당지도자 헌정질서 파괴 혐의 수사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대가 8일(현지시간) 러시아 공산 혁명을 이끈 사회주의 지도자 블라디미르 레닌 동상을 철거했다.

경찰 대변인은 "마스크를 쓴 시위대가 레닌 동상을 넘어뜨렸다"면서 이들이 극우 민족주의 성향 야당인 자유당 깃발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현지 TV에는 키예프 시내 베사라비아 광장에서 기세등등한 시위대가 도끼와 망치로 바닥에 쓰러진 레닌 동상을 부수는 장면이 나왔다. 화면 속에 보이는 동상은 머리 부분이 이미 잘려나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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