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일방적으로 선포한데 대해 백악관은 "불필요하게 분란을 일으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부대변인은 26일(한국시각)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중국정부의 발표는 불필요한 분란을 일으키는 행위(unnecessarily inflammatory)"라며 "해당 지역에서는 지역분쟁이 있고 이같은 분쟁은 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동적 행위나 정치적 수사를 강하게 하지 않고도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공통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3일에도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를 총동원해 중국의 처사가 역내 안정을 해치고 긴장을 높이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