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4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 것에 대해 "중요한 진전"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협상 내용이 이행되지 않으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번 핵협상은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첫번째 진전"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이란이 향후 6개월 동안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제재 완화를 철회하고,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상원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는 의회와 긴밀하게 협조하겠다"면서도 "지금은 새로운 제재안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