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도 카이로 인근에서 18일(현지시간) 열차와 차량 3대가 충돌해 결혼식에 참석하고 돌아가던 일가족 등 최소 24명이 숨졌다고 나일뉴스 T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카이로 남부 40km에 자리한 다흐슈르 마을 인근에서 건설 자재를 실은 화물열차가 철로를 건너던 소형 버스와 트럭 등 차량 3대를 들이받아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쳤다.
현지 보안 책임자는 사망·부상자 대부분이 카이로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하고서 남쪽의 파윰으로 향하던 일가족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소형버스에 타고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