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총리가 남녀 대학생이 한집에서 같이 사는 문제에 경찰이 개입하라고 지시해 정부의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가 지난 3일 비공개회의에서 대학생의 동거를 지적한 발언이 언론에 보도돼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 대변인이 개입하지 않겠다고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에르도안 총리는 5일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대학생의 동거 문제를 "내버려둘 수 없다"며 거듭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강조했다고 아나돌루 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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