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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美재고 부담에 5개월래 최저치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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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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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과잉공급 우려 속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5달러(1.3%) 떨어진 배럴당 93.37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마감 기준으로 지난 6월4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82센트(0.77%) 낮은 배럴당 105.41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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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원유 재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유가에 강한 부담을 줬다.
플래츠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지난주 재고가 전주보다 25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의 예상이 맞는다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8주 연속 증가하게 된다.
원유 재고가 늘어나는 것은 무엇보다 미국 국내의 원유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현재 미국의 원유 재고는 최근 5년간의 평균치보다 10% 이상 많은 상태다.
미국석유협회는 이날 장 마감 이후, 미국 에너지부는 6일 오전에 지난주의 원유 재고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원유 가격의 하락으로 미국 운전자들의 부담은 줄었다.
현재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평균 3.2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갤런당 23센트가 싸다.
이는 또한 지난해 12월21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달러화의 강세 등으로 금값도 내렸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6.6달러(0.5%) 낮은 온스당 1,308.1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마감 기준으로 최근 3주 만에 가장 낮은 시세에서 끝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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