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정보수집 사태와 관련해 "일부 감시활동은 '도를 넘어선(too far)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정부 파트너십'(OGP·Open Government Partnership)이라는 단체가 마련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저는 기술과 능력이 가능해짐으로 해서 (제동이 없이) '자동 조종'(automatic pilot)의 상태에서 일어난 많은 내용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중 일부 사례는 도를 넘어선 부분이 있어 앞으로 그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