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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살의 유엔 北인권위원장 "증언 듣고 나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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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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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장수 판사 출신…처참한 증언 강조해

 

북한의 인권을 조사하는 고령의 유엔 책임자가 북한의 실태를 하나둘 알게 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호주에서 30여년 최장수 판사로 재직하며 각종 사건을 접했지만 이처럼 가슴 아픈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다.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마이클 커비(74) 북한 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중간보고에서 "나 자신조차 많은 증언을 듣고 눈물을 쏟았다"며 "이런 말을 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커비 위원장은 35년 판사 생활 동안 암울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위원회가 수집한 일부 증언은 극도로 가슴 아픈 내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원회가 조사활동 과정에서 접한 수많은 증언을 듣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면 당신은 목석과 다름없다"고도 했다.

커비 위원장은 1975년부터 2009년까지 호주 연방법원과 대법원 등에서 판사로 재직하면서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 1993∼1996년 캄보디아 인권침해에 대한 유엔 조사를 이끌 정도로 국제 인권 문제에도 조예가 깊다.

유엔 조사위가 수집한 북한 인권탄압 실태에는 외국 연속극을 봤다는 이유로 고문을 당한 가족, 자신의 아기를 스스로 익사시킨 여성, 태어날 때부터 정치범수용소에 갇혀온 아이들 등의 사례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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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31

새로고침
  • NAVER시작과끝2021-12-07 08:46:52신고

    추천2비추천3

    가야할곳은 안가고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숫가락 얹기 잘하네

  • NAVER풀꽃향기2021-12-07 04:46:43신고

    추천21비추천4

    국가위상과 문화적수준은 최상위권을 유지하는데 언론과 경재관료를 장악한 세력이 자신들이 아주 특별한 권력으로 나라와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비하하고 왜곡하여 온 국민을 개 돼지 취급을 하고 있지요.
    친일잔재를 처벌하지 못한 우리 사회가 안고갈 과오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최대 과제는 사주언론과 부를 축척한 핀일파 잔재들과 경제관료의 개혁이 최대 과제 일것 같습니다.

  • NAVER반계다석2021-12-07 04:03:02신고

    추천28비추천9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너무 수고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강건하셔서
    우리국민 곁에 계속 남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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