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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당국, 무슬림형제단 고위 간부 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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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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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당국이 국내 최대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의 고위 핵심 간부인 에삼 엘에리안을 체포했다고 관영 메나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내무부의 한 소식통은 "엘에리안이 은신해 있던 뉴카이로 거주지에서 검거돼 구금 상태에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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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형제단의 자유정의당 부대표 역할을 해 온 엘아리안은 지도부가 대거 군경에 체포된 지난 7월 이후 무슬림형제단을 이끌어 왔다.
앞서 무함마드 바디에 의장을 포함한 무슬림형제단 지도부 30여명은 살인 교사와 폭력 시위 선동 혐의 등으로 체포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석달 전 이집트 군부에 축출된 무슬림형제단 출신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도 내달 4일 같은 혐의로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이집트 법원은 지난달 무슬림형제단의 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이 조직의 소유의 건물, 자산, 현금도 몰수하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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