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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에 투자한 약 2만원, 4년만에 9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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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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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남성, 비트코인 투자가치 예견해 '돈벼락'

 

20대 후반의 노르웨이 남성이 단돈 22 달러(약 2만3천원)를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4년 만에 85만 달러(약 9억원)의 돈벼락을 맞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29살의 젊은이 크리스토프 코흐.

그가 4년 전 온라인 공간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22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 돈의 가치가 최근 85만 달러로 불어났다고 영국 BBC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엄청난 횡재 덕에 코흐는 오슬로에 고급 아파트를 살 수 있었다. 그 아파트를 사는 데는 그가 가진 5천 비트코인의 5분의 1만 쓰면 됐다.

코흐는 2009년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사를 읽은 후 투자를 했던 것으로 기억했다.

비트코인은 2008년 '나카모도 사토시'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정체불명의 프로그래머가 만든 가상화폐다. 극도로 불안한 통화지만 전자상거래에서 그 활용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코흐는 22 달러를 주고 산 5천 비트코인이 어느 날 85만 달러 상당의 가치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 가치가 뛸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1 비트코인은 약 200 달러(약 21만원)로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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