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논란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용산 참사는 직무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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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신임사장. (자료사진)

 

낙하산 논란을 빚고 있는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신임사장이 자신이 서울경찰청장 시절에 발생했던 '용산참사'와 관련해 "법질서 확립을 위해 직무수행상 불가피했다"며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신임 사장은 15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용산참사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집중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민주당 윤후덕 의원과 진보당 오병윤 의원은 "용산참사 유가족을 만나서 용서를 빌었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용산 철거민 진압은) 법질서 확립을 위해 직무수행상 불가피했다"고 해명하면서 "조직 내부를 잘 추슬러서 한국공항공사가 한 단계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아직 사장이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다. 김석기씨 임명에 반발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라며 김 사장이 공항에 대한 전문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용산참사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사람이 어떻게 공공기관장으로 올 수 있느냐"며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김 사장은 "그 당시 제가 맡은 일을 불가피하게 수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희생자가 발생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유명을 달리한 분에게 충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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