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30일 4대강 사업 과정에 참여한 설계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 사장은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4대강 사업에 참여한 설계업체 (주)유신 측으로부터 도로공사 설계 용역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사장은 사실상 도로공사 사장에 내정됐던 2011년 4월과 사장 재직 기간 중이던 지난해 1월 유신으로부터 각각 5천만 원과 1천만 원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