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주파수로 불리는 1.8GHz 대역이 포함된 주파수 경매가 50 라운드까지 진행된 오름입찰에서 결론나지 않아 밀봉입찰을 통해 결정되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이날 오후 2시반쯤 2차 밀봉입찰이 시작됐고 제한시간이 4시간이기 때문에 6시 반쯤 입찰시한이 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사들이 이 시각까지 밀봉입찰서를 써 내면 미래부는 응찰내용에 대한 집계와 평가를 거쳐 경매결과를 결정하는데 대략 오후 8시를 전후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끝나는 주파수 경매의 포인트는 현재 KT가 사용중인 1.8GHz 인접대역인 D2 블럭이 어떻게 되느냐이다.
KT는 이 블럭을 확보해야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게 되고 반면 나머지 통신사들은 KT가 이 블럭을 확보할 경우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기 때문에 KT가 이 블럭을 확보하는 것을 저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진행된 48 라운드에서 50라운드 까지의 승자밴드 플랜이나 최고가 블럭 조합의 합계 금액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미 밀봉입찰이 시작됐기 때문에 오름입찰의 결과는 의미가 없다"면서 "이통사들이 제한시간인 4시간을 모두 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이날 오후 경매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정부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