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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삼림에서 35년만에 새 포유동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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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홈페이지 캡쳐)

 

남미의 삼림지대에서 35년 만에 새로운 육식 포유 동물의 종이 발견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미국 과학자들이 콜롬비아와 에쿠아도르의 운무림(雲霧林, 습기가 많은 열대 지방의 삼림)에 사는 새로운 동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름은 ‘올링구이토’로 지어졌으며, 서구에서 육식동물의 새로운 종(種)으로 확정된 것은 35년 만이다.

포유동물로 확정되기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렸고, 과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이번 발견은 21세기에서는 믿기 힘들 정도로 드문 경우다.

동물학자인 크리스토퍼 헬겐 박사가 몇 몇 뼈와 동물 피부가 시카고 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것을 알아낸 것이 이번 발견의 단초였다.

그는 “피부는 짙은 빨간색이었지만 두개골을 봤을 때 해부학적 구조를 알 수 없었다. 내가 본 어떤 동물과도 달랐다. 즉시 새로운 종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B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DNA 샘플을 다른 5개 종과 비교해 새로운 종을 확정할 수 있었다.

헬겐 박사는 워싱턴 D.C.에 있는 국립 자연사 박물관의 포유동물 전시책임자인데,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포유동물 표본을 보관하고 있다.

올링구이토의 몸 길이는 35cm, 꼬리는 33~43cm, 무게는 900g에 이른다.

주로 과일을 먹지만 곤충과 꽃의 꿀도 먹는다. 올링구이토는 대부분의 시간을 나무에서 보내는 야행성의 혼자 있기 좋아하는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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