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가 아덴만 해역에서 표류중이던 외국 조난 선원 11명을 구조했다.
청해부대 13진이 4일 오후(현지 시간) 아덴만 해역에서 호송작전 중, 외국 조난 선원 11명(인도 8명, 예멘 2명, 네팔 1명)을 구조했다고 합참이 5일 밝혔다.
조난된 이들 선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소말리아를 출항해 예멘으로 향하던 선박의 승선원으로, 선박에 화재가 발생해 선박을 포기하고 구명장비를 이용, 해상으로 탈출해 5일간 망망대해를 표류중이었다. 청해부대는 높은 파고 속에서도 고속단정을 이용해 이들을 구조했다.
청해부대는 구조된 선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치료를 한 뒤, 음식과 옷을 제공했다.
지난 6월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한 청해부대 13진은 국내외 선박 380여 척에 대해 안전 호송 또는 안전 항해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