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경남 김해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총 31만3,059가구였으며, 전국 시군구 가운데 김해시가 8,220가구로 가장 많이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김해시의 경우 6월 말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저가 중소형 아파트 매수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체 거래량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가 94%인 7,704가구에 달했다. 아울러 상반기 분양으로 전환된 임대아파트 4개 단지 2,300여가구도 거래건수에 포함됐다.
경기 고양시가 8,031가구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고양시도 분양전환된 임대아파트 2개 단지 1,300여가구가 거래건수에 포함됐다.
덕양구 2,522가구, 일산동구 2,605가구, 일산서구 2,874가구 등으로 고른 거래 분포를 보였으나 85㎡ 이하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덕양구 84%(2,145가구), 일산동구 79%(2,063가구), 일산서구 72%(2,081가구)로 차이가 있었다. 덕이지구(일산서구), 식사지구(일산동구) 내 신규 아파트 거래가 영향을 준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3,348가구로 가장 거래가 많았다. 노원구의 85㎡ 이하 거래비율은 92%(3,090가구)였다
노원구의 뒤를 이어 송파구 2,822가구, 강남구 2,560가구, 서초구 2,150가구, 강동구 1,833가구 순으로 거래건수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