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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소비자 "갤럭시S3 주머니서 발화해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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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정밀분석위한 사전작업 진행중"

 

삼성전자는 스위스의 한 소비자가 갤럭시S3가 발화해 화상을 입었다고 신고를 해옴에 따라 정밀 분석을 위한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위스 뇌샤텔주 라쇼드퐁에 사는 미술 수련생 파니 슐라터(여.18)양이 작업을 하던 도중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있던 갤럭시S3가 폭발해 허벅지와 손에 2∼3도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고 스위스 일간지 르마탱(Le Matin) 인터넷판이 전했다.

슐라터는 "갑자기 폭발 소음이 들렸고 이어 이상한 화학약품 냄새가 나면서 (입고 있던) 작업용 바지에 불이 붙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의 비명을 듣고 스승이 달려와 불에 타는 그의 바지를 벗겼지만 화상을 면하지 못했다고 르마탱은 보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사고에 대해 "해당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현재 정밀 분석을 위해 제품을 수거하고자 접촉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외에서 갤럭시S3의 발화·폭발이 화제가 된 사례는 지난해 6월 영국 그리고 올해 5월 미국에서 각각 한 차례씩 있었으나 제품 자체에 결함이 있다는 결론이 난 적은 없었다.

영국 사건은 소비자가 젖은 스마트폰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말리려다 일어난 것으로 현지 조사기관이 결론을 내렸고, 미국 사건은 소비자가 정품이 아닌 배터리를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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