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중단 농수축산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기자회견을 열고 한-중 FTA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한-중 FTA는 우리 농업을 포기하는 행위로 식량주권을 말살하는 것"이 며 "한-중 FTA를 위한 밀실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주장했다.
이들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합의한 높은 수준의 포괄적 FTA는 농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양보와 희생을 전제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중 FTA는 국내 농업은 물론 중소 제조업체 등 한국 경제 전반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부터 한중 FTA 제6차 실무협상이 열리는해운대 일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농수축산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끝으로 사흘간의 집회를 마무리 했으며, 앞으로 청와대 방문 등 한-중 FTA 반대 운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