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전기요금이 대폭 인하돼 지금까지 비용 때문에 학교에서 냉난방 시설을 이용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과 산업자원부는 7일 당정협의를 갖고 교육용 전기요금을 16.2% 인하해 공급원가 수준으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지병문 열린우리당 제6정조위원장은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와 함께 정부가 다른 재원을 확보해 학교의 냉난방 시설이 제대로 가동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교육시설에서 제외됐던 보육시설도 교육시설에 포함시켜 전기요금 인하 혜택을 주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독립유공자 전기요금도 내려당정은 이와함께 기초생활수급자와 독립유공자의 월 전기요금을 각각 15%와 2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기초생활수급자 61만 가구가 추가로 전기요금 인하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농업용과 중소기업의 전기요금은 동결하는 대신 200Kw 이상 사용가구와 대기업 전기요금을 올려 전체적으로 1.9%의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자원부는 그 동안 연료비 인상과 투자재원 확보 등을 들어 전기요금 인상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