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실종 여대생 피살사건, 택시기사 300명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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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피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숨진 남모(22)씨가 실종 직전 탑승한 택시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8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대구택시조합으로부터 40대 이하 연령대의 법인택시 운전기사 300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이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앞서 실종 당일 남씨와 어울렸던 지인들로부터 "피해자를 태웠던 택시기사가 비교적 젊은 연령대로 보였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또 피해자가 택시를 잡아 탔던 대구 중구 삼덕동 일대를 비롯해 예상 이동경로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분석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시신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타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택시기사가 아닌 제3의 인물이 피해자를 납치한 뒤 살해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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