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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와 광안리 등 부산의 주요 해수욕장들이 다음달부터 공식 개장한다.
올 여름엔 부산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으로 개장 100주년을 맞는 송도 해수욕장이 특히 피서객들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여름의 초입인 다음달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부산시는 13일 ''해수욕장 운영 보고회''를 열고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해수욕장 개장 준비를 위해 막바지 점검 작업을 벌였다.
6월 조기 개장에 들어가는 해수욕장은 해운대와 광안리,송도와 송정 등 모두 4곳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장장 100일여 동안 피서객을 맞이할 예정인데, 일부 구간에서는 6월부터 당장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다대포와 일광, 임랑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말까지 2개월간 운영된다.
올 여름 가장 주목받는 곳은 전국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으로 올해로 개장 100주년을 맞은 송도해수욕장이 될 전망이다.
서구청 문화관광과장은 "100년 역사와 새롭게 변모해가는 젊은 비치, 글로벌비치로 주제를 정해 다양한 100주년 기념 행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도해수욕장은 새로운 명물이 될 ''해상다이빙대''와 ''해양레포츠센터''를 올해 첫선을 보이는 것은 물론, 100주년 기념 경축식과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등 성대한 100주년 기념 이벤트들로 옛 명성을 되살릴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모래축제와 밤바다문화공연, 해변댄스축제와 하와이훌라댄스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부산의 대표 해수욕장이자 ''4계절 해수욕장''의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여름불청객 해파리를 완전히 근절할 대책도 마련했고, 물놀이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역파도는 전문 대응팀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수영동회회 등을 참여시킨 관광상품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운대구청 관광시설관리사업소장은 "동백섬에서 미포까지 1.25km 구간에 대규모 그물을 설치해 해파리의 해수욕장 유입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며 올해 만큼은 해파리와 역파도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밖에 광안리해수욕장은 모래찜질방, 송정해수욕장은 가족 연날리기 체험행사, 다대포는 낙조분수공연이 주목할 만하다.
일광해수욕장은 조래잡이와 후릿그물 체험행사, 임랑해수욕장도 대학가요제 등 특화된 관광상품을 내세울 예정이다.
kkk
한편 부산시소방본부와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올여름부터 두기관간 중복 관리로 인한 해수욕장 안전의 허점을 해소하기 위해 담당구역을 나누거나 시간대별로 분담 관리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또 ''해수욕장 성범죄수사대'' 를 육경과 해경이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올여름은 부산해수욕장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바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