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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경찰, 20억원 넘는 ''애스톤마틴''을 순찰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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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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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석유부국"…벤츠, 벤틀리 등 최고급으로 ''무장''

최근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최고급 스포츠카를 순찰차로 도입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경찰의 ''욕심''은 끝이 없어 보인다.

현지 일간지 세븐데이스(7DAYS)는 6일 벤틀리 컨티넨탈 JT, 메르세데스 벤츠 SLS AMG, 애스톤마틴 원77 모델이 새로 두바이 경찰 순찰차 대열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벤틀리와 메르세데스의 해당 모델은 대당 가격이 2억원을 훌쩍 넘고, 특히 애스톤마틴 원77은 77대만 한정 생산된 슈퍼카로 가격이 20억원이 넘는 세계 최고가 차량 가운데 하나다.

두바이 경찰청의 카미스 마타르 알 무자이나 차장은 새로 도입한 ''슈퍼카'' 순찰차들이 이날부터 9일까지 세계무역센터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TM) 2013''에 전시된다고 밝혔다.

무자이나 차장은 "최고급 순찰차는 거주자와 관광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바이 경찰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면서 "행사가 끝난 뒤에는 부르즈칼리파 인근, JBR 등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순찰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븐데이스는 두바이 경찰청 주차장에 주차된 벤틀리와 메르세데스 순찰차의 사진을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다히 칼판 두바이 경찰청장은 지난달 람보르기니에 이어 페라리를 추가로 순찰차로 도입하면서 "공공서비스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두바이 고유의 독특함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힌 적이 있다.

두바이 경찰이 도입한 람보르기니 아벤테이도르 모델과 페라리 모델 역시 각각 대당 가격이 6억원이 넘는 고가의 차량이다.

두바이 경찰은 이 밖에 미국 쉐보레의 스포츠카 셰비 카마로(약 5천만원)를 고속도로용 순찰차로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BMW 5시리즈도 두바이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경찰 순찰차 모델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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