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관중 모습 이렇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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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끝날 때마다 열광하는 모습 처음으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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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제1비서 체제 이후 음악회에 참석한 관중들의 모습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앙TV에 방영된 이달 1일 김정은 제1비서와 리설주 부인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된 모란봉악단의 신년음악회 ''당을 따라 끝까지''에서 북한 관중들이 노래가 끝날 때마다 열광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관중들은 또 가수들과 악단의 연주가 계속되는 동안 양팔을 들고 흔들거나 박수를 치면서 호응해 김정일 위원장 생존시 은하수관현악단의 연주를 감상할 때의 조용하고 차분한 모습과는 대조를 보였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 제1비서와 북한 지도부가 참석한 공연에서 관중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은 김정은 체제와 함께 출범한 모란봉악단의 공연 분위기에 맞춰 사전에 호응을 유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공연은 애국가로 시작해 여성중창 ''빛나는 조국''과 경음악과 노래 ''설눈아 내려라'', 경음악과 노래연 ''장군님을 우러러 부르는 노래'' 등 다채로운 종목들이 공연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공연이 끝나자 김 제1비서는 열광의 환호를 올리는 출연자들과 관람자들에게 답례를 보내고 공연성과를 축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연에는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최룡해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부위원장, 인민군 현영철 총참모장 등 각계 대표와 광명성3호 2호기 발사성공에 기여한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일군 등이 공연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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