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가 포털 파란(www.paran.com) 서비스를 종료하고 스마트 모바일 컴퍼니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KTH는 15일 유선 웹에서 모바일로의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모바일 비즈니스에 집중하기 위해 포털 파란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털 파란은 다음달 31일 24시를 기해 초기화면, 메일, 검색, 지역정보, U2, 뉴스, 블로그, 클럽, 카툰, 심리, 증권, 보험, 주소변경서비스, 쇼핑, 경품쟁이, 전화번호 등 파란을 통해 제공되던 총 16개 하위 서비스를 종료한다.

KTH는 지난 2010년부터 스마트 모바일 사업에 자원을 집중해 국민 앱으로 불리는 푸딩카메라, 푸딩얼굴인식, 푸딩·투 등 푸딩시리즈를 비롯, 국내 1위 위치기반 SNS 아임IN, 헬로시리즈 모바일 게임 등 잇따라 히트작을 내며 모바일의 기반을 다져왔다.

파란은 지난 2004년 7월, 하이텔과 한미르가 통합하며 개설됐으며 검색, 메일, 뉴스, 블로그, 클럽 등 종합 포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KTH는 그 동안 파란을 이용해왔던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파란 종료에 따른 고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종료 절차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파란 메일과 주소록, 블로그를 이용해왔던 고객들은 7월 2일부터 서비스 이전을 신청해 각각 다음 메일과 주소록, 다음 티스토리로 옮길 수 있게 된다.

또 파란 메일, 쪽지, 블로그, 클럽 등에서 생성했던 데이터 전체를 7월 2일~10월 4일 백업 신청 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