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바이든이 '오물'에 풍덩…트럼프, 또 광란의 심야 SNS[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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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려운 이런 일들, 바로 전해드립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오물에 빠졌습니다. 이번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광란의 심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몇 시간 사이 55개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대부분 오바마 전 대통령를 비난하는 글을 공유한 것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인공지능(AI) 이미지. 트루스소셜 캡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인공지능(AI) 이미지. 트루스소셜 캡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오물에 빠졌다. 이번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광란의 심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으로 떠나기 몇 시간 전인 11일 밤 10시 14분부터 12일 오전 1시 12분까지 총 55건의 글을 올렸다.
 
이번 게시글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SNS 글을 여러 건 공유했다.
 
그중 하나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 스캔들'을 조작해 자신을 공격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담은 게시물이다. 또한 "반역자 오바마를 체포하라"는 문구가 포함된 게시물도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멍청한 민주당원들(Dumacrats·Dumb와Democrats 합성어)은 오물을 사랑해"라는 제목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링컨 기념관 앞 반사 연못에 빠져 있는 모습을 담은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올리기도 했다.
 
이는 지난 1일 깨끗한 반사 연못에 수영복 차림으로 측근들과 함께 엄지를 치켜세우며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대조되는 이미지다.
 
엑스(X·구 트위터) 캡처엑스(X·구 트위터) 캡처
이 밖에도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허위 주장, 법무부가 민주당 인사들을 기소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 등을 담은 글, 2016년 오바마 대통령이 트럼프 타워를 도청했다는 내용의 글 등 '친트럼프'적이거나 오바마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게시물을 다수 공유했다.
 
또한 자신의 링컨 기념관 앞 반사 연못 공사 계획을 보도한 뉴욕타임스를 향한 공격적인 게시글도 있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공사에 180만 달러(한화 약 27억 원)가 든다고 했던 것과 달리 7배 이상 많은 1310만 달러(한화 약 196억 원) 이상이 든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광란의 폭주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1일 오후 8시 17분부터 자정 직전까지는 무려 160여 건의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그의 재임 기간 중 최고 기록이다.
 
지난 1월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이틀 뒤에는 한 시간 동안 거의 90차례의 게시물을 올리며 폭주했다.
 
이러한 트럼프의 SNS 활동에 관해 CNN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 시작했다"며 "평소처럼 그의 수십 개의 게시물은 음모론과 매우 부정확한 주장들로 가득했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트럼프 대통령의 심야 게시물에는 그와 참모진의 관심을 끈 다른 계정의 이미지·영상·글이 주로 담긴다"며 "특히 밤사이 올라온 글들은 음모론을 확산하거나 이민자를 국가적 위협으로 묘사하고, 정적에 대한 처벌을 거론하는 등 강경하고 분열적인 메시지를 담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반대 진영을 조롱하는 내용도 적지 않았으며, 이 과정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익명 계정의 게시물까지 대거 확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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