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나동연 양산시장 후보 공약 발표. 최호영 기자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와 나동연 양산시장 후보가 양산의 대도약을 담은 청사진을 내놨다.
두 후보는 13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을 차세대 전략 산업인 의료·바이오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9대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지형적 한계로 분리됐던 양산의 동부(웅상)와 서부(상북) 생활권을 최단거리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지방도 1028호선인 상북~웅상 간 터널 건설을 민선 9기 임기 내에 반드시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남도가 국도 노선 조정이나 도 직접 건설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인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임기 내 첫 삽을 떠서 단절된 양산을 하나로 묶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양산의 교육과 문화 인프라를 끌어올리는 공약도 제시했다. 동면과 사송 일대를 교육특구로 지정해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유치해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웅상 등 동부 지역에 추진 중인 50m 공인 규격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스포츠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양산을 경남·부산·울산을 잇는 광역 교통망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창원~부산~울산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G버스) 도입,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조기 착공, 김해~양산~울산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예타 통과 대응 등을 제시했다.
특히 나동연 후보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를 국토부 공간혁신 구역 선도사업과 연계해 주거와 공원이 어우러진 R&D(연구개발) 복합단지로 개발하고, 증산 신도시의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특화 거리 조성과 유망 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산시 웅상출장소를 '동부 청사'로 격상하고, 그 아래 '균형발전국'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부 양산의 도시재생과 관광 인프라 개발을 전담하는 실질적인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두 후보는 "지난 4년간 진심으로 일해온 만큼, 단절된 양산을 하나로 잇고 첨단 산업과 문화가 꽃피는 양산을 만드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