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부터 휴전?…美·이란, 명확한 발표 없어 공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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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발표 이후에도 공방 지속
미국 "흐르무즈 개방하면…" vs 파키스탄 "발표와 동시"
이란, 발표 2시간 뒤 사격 중지 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면서도 정확한 휴전시점을 명시하지 않아 상당 시간 공방이 계속됐다.

미 CNN 방송은 7일(현지시간) 2주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한 이후에도 중동 지역 곳곳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휴전 발표 후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란 미사일과 드론이 발사됐다.  

이스라엘군도 이란에서 여러 차례 발사된 미사일을 확인했고, 동시에 이스라엘도 여전히 이란 내에서 공습을 수행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스라엘도 휴전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폭격 작전을 중단하는 데에 동의했다고 CNN에 전한 바 있다.

이같은 상황은 휴전 합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발효 시점을 두고 혼선이 빚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2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며 휴전을 발표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휴전 발효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다.

백악관 당국자는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는 대로 휴전이 발효될 것"이라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전했다.

반면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의 샤리프 총리는 이날 "즉각적인 휴전 합의"를 발표하며 휴전이 '즉시'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 발표 약 2시간 후에 이란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모든 군부대에 사격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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