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vs 전주 이해 vs 성과 완성"…민주당 전주시장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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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도당 시장 예비후보 합동연설회
국주영은 "첫 전주 여성시장 자체가 변화"
조지훈 "전주 아는 후보…시민존중 시장 돼야"
우범기 "성찰·반성 마음…민선 8기 변화 완성"

왼쪽부터 국주영은, 조지훈, 우범기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전북도당 유튜브 캡쳐왼쪽부터 국주영은, 조지훈, 우범기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전북도당 유튜브 캡쳐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주자들이 28일 한목소리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강조하며 자신이 시정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이날 전주시 완산구 전주대학교 온누리홀에서 시장 예비후보 합동연설회를 열고 국주영은·조지훈·우범기 예비후보의 정견 발표를 진행했다.

국주영은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전북도당 유튜브 캡쳐국주영은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전북도당 유튜브 캡쳐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국주영은 예비후보는 '첫 여성 전주시장'이라는 상징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주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을 전주시민의 시민주권으로 완성하는 선거"라며 "전주를 전주답게, 시민을 살기 좋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도의회 의장 선거 당시 한 남성 의원으로부터 "여자가 의장을 한다고?"라는 말을 들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성별이 아니라 실력으로 증명해 왔다"고 말했다.

전북 최초 여성 광역의회 의장 경력을 내세우며 "첫 여성 시장 자체가 전주의 변화"라고 말한 국주 예비후보는 전주 상황에 대해서는 위기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청년은 떠나고 골목상권은 무너지고 인구는 줄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전주는 멈춰 선 도시가 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피지컬 AI 산업으로 전주 경제를 바꾸겠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지훈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전북도당 유튜브 캡쳐조지훈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전북도당 유튜브 캡쳐
이어 연설에 나선 조지훈 예비후보는 "전주를 누가 가장 잘 아느냐"를 화두로 던졌다. 조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은 전주를 제대로 아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전주의 골목과 시민의 삶을 아는 사람이 시정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천 버드나무 훼손 사례를 언급하며 "전주를 안다는 것은 지도가 아니라 시민의 기억을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인 중에서는 내가 가장 전주를 잘 안다"며 존재감을 부각한 조 예비후보는 정치 이력도 말했다. "새만금 예산 삭감에 맞서 싸웠고 단식까지 했다"며 "이제 그 정치적 기회를 전주 경제의 기회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세 아들 이야기를 꺼내면서는 "전주라는 도시가 아이들의 자산이자 삶의 기반이 돼야 한다"며 "시민을 존중하는 태도가 전주를 바꾼다"고 말했다.

현 시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비전 없는 전략과 시민을 대하는 태도로 빚이 쌓였고 전주시장은 하위 20%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지적하며 "시민을 진심으로 존중하는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말을 가장 낮은 곳에서 듣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우범기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전북도당 유튜브 캡쳐우범기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전북도당 유튜브 캡쳐
재선 도전에 나선 우범기 예비후보는 큰절을 올리며 마지막 연설을 시작했다. 우 예비후보는 "성찰과 반성의 마음으로 다시 도전한다"며 "민선 8기의 변화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종합경기장 개발과 대한방직 부지 개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언급하며 "전주 발전을 가로막던 난제를 해결했다"고 강조한 우 예비후보는 "전주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설계했다"며 피지컬 AI 산업과 대규모 개발사업을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이어 민선 9기 때에는 "전주·완주 통합을 통한 100만 광역도시와 광역 교통망 구축으로 전주의 판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지방채 문제에 대해서는 "덕진공원과 완산칠봉 등 시민 공간을 지키고 체육시설과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투자였다"며 "투자 없는 성장은 없다"고 정면 돌파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와 중앙정부 경험을 갖춘 준비된 일꾼"이라며 "성과를 이어갈 사람은 자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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