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코스피가 23일 중동전쟁 격화 우려에 6% 넘게 급락하며 5400선 초반에서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1510원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전거래일보다 6.49% 떨어진 5405.75에 장을 마쳤다.
주말 사이 중동 전황이 수시로 급변하는 가운데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면서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우리나라 증시 역시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는 모양새다.
이날 시장에선 개인이 6조 9984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 6754억 원, 3조 8127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러한 하락 추세 가운데 코스피시장엔 이날 오전 한때 올해 들어 10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하락 후 1분간 지속될 경우 현물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코스닥은 역시 전거래일 대비 5.56% 떨어진 1096.89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510원을 돌파한채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6.7원 급등한 1517.3원으로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3월 10일(장중 최고 1561.0원) 이후 17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