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사의 관리종목 해제 번복으로 발생한 투자자 피해 보상에 나선다.
거래소는 "시장조치 오류에 따라 제기되고 있는 투자자 피해에 대한 보상 문제와 관련해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필요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방안을 조속히 검토·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6일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관리종목 지정을 해제한 뒤 17일 오후 2시 28일 오류를 확인하고 관리종목으로 재지정했다.
하지만 에스씨엠생명과학은 관리종목 해제 소식에 17일 장초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재지정 사실이 알려지면서 6% 가까이 하락해 장을 마쳤다.(
참고기사 : 거래소, 코스닥 상장사 관리종목 해제 번복…내부감사 착수)
거래소는 또 공시 프로세스 개선을 약속했다.
먼저 공시 담당 임원이 주관하고 실무 부·팀장으로 구성된 '시장조치 협의체'를 즉시 운영하고, 관리종목 지정 및 해제,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공시는 상호 교차검증한 뒤 처리한다.
또 기존 공시 시스템을 검토해 리스크 요인을 파악하고, 인공지능(AI)이 조치여부를 1차 판단하고 담당자가 확인 후 최종 조치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거래의 안정성 확보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