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서 숨진 30대 공무원…119신고에도 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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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 정진원 기자대구 수성경찰서. 정진원 기자
대구 수성구청사 별관에서 사망한 직원이 숨지기 전 119에 직접 신고를 했지만 소방 당국이 직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청 공무원인 30대 남성 A씨는 수성구청사 별관 사무실에 남아 있던 중 건강에 이상을 느끼고 전날 오후 11시 34분쯤 119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상황실에 정확한 위치를 설명할 수 없었고, 소방대원들은 경찰과 함께 발신지로 찍힌 수성구청사 인근을 약 30분간 수색했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소방 관계자는 "신고자가 구토 소리만 냈고 본인의 위치나 어디가 불편한지 말을 못해 위치 추적을 했다"며 "위치 추적을 하게 되면 기지국 범위 안에 나오는데 수성구청 근처였지만 수성구청사에 있는지 특정하지 못해 주변을 수색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자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 중인 상태여서 소재를 파악할 수 없어 귀소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결국 이날 오전 6시 45분쯤 청사 별관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청소 중이던 청소미화원이 A씨를 발견하고 신고했으며, 현장에는 A씨가 먹다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음식물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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