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장항준처럼"…'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속 미담 전해져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 0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김용석 SNS 캡처김용석 SNS 캡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26일 만에 누적 관객 800만을 돌파한 가운데, 작품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의 미담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배우 김용석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생은 장항준처럼"이라며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판한성부사 유귀산 역으로 연기하게 된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장항준 감독님께 개인적으로 감사함을 느낀 계기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영화 촬영 중 감독님과 함께 모니터하러 이동하며 며칠 전 아기가 태어났다는 사실을 말씀드렸다"며 "감독님께서 축하해 주시며 '용석아! 핸드폰 줘봐. 내 번호 알려줄 테니 집주소 알려줘. 기저귀 보내줄게. 처음에 기저귀 엄청 많이 필요하거든'이라고 하셨는데 핸드폰이 의상 깊숙한 곳에 있었기에 꺼내드릴 수 없었다. 말씀만으로도 감사했다"고 떠올렸다.

다음날 장 감독은 김용석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집 주소와 기저귀 종류를 재차 물어봤다고 한다.

김용석은 "촬영 때문에 바쁘신 중에도 나의 개인번호를 알아내셔서 연락을 주셨다"며 "연기자로 살아오며 나도 모르게 느끼고 있었던 외로움. 아빠가 된 후 느끼게 된 가장으로서의 부담감. 나에 대한 끝없는 불안함들이 이해받고 위로받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날 이후로 마음속으로 장항준 감독님을 응원하게 된 것 같다"며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
숙부에게 배신 당해 폐위 된 단종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만 6326명을 기록했다.

이에 장 감독은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며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을 맡은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고,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을 맡은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권력자 한명회 역을 맡은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