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한국은 영원한 남"…'동족' 지우고 '완전 붕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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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대회 폐막 연설서 대남 노선 전환 공식화
핵보유국 지위 행사 및 필요조치 강구 천명

북한은 지난 22일 노동당 제9차 대회 4일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당 총비서로 추대하는 결정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22일 노동당 제9차 대회 4일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당 총비서로 추대하는 결정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동족'의 범주에서 완전히 배제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대남 적대 노선을 더욱 노골화했다. 특히 한국의 체제 붕괴까지 거론하며 군사적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다.
 
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노동당 제9차 대회 폐막사에서 "한국을 동족의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연설에서 김 위원장은 기존의 민족 담론을 폐기하고 한국을 철저한 '타자'이자 '적대국'으로 규정했다. 그는 "우리 안전 환경을 다치게 한다면 한국의 완전 붕괴를 배제하지 않겠다"며 고강도 압박을 이어갔다. 이는 향후 대남 관계에서 물리적 충돌을 포함한 모든 시나리오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대미 관계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관계가 개선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북미 관계의 전망은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공을 넘겼다. 그러면서 "공존과 대결, 그 무엇에도 모두 준비되어 있다"며 '강대강, 선대선' 원칙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철저히 행사하겠다"고 밝혀 핵 무력 강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대외 전략을 지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국 정부의 유화적 태도에 대해서는 "기만극이자 졸작"이라고 폄훼하며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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