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국인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고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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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가범죄TF 깜짝 방문

"스캠범죄 갈수록 지능화…앞으로도 엄정 대응"
캄보디아 현지 직원 격려하며 "통닭 사줘야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오전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태스크포스)' 사무실을 '깜짝' 방문해 "한국인들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사실을 동남아 현지 언론과도 공조해 적극적으로 알리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TF 사무실을 예고없이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해외 거점 스캠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TF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과 노쇼 사기 등 각종 스캠 범죄 신고 건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

그는 "각종 스캠 범죄가 국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으니 앞으로도 더욱 엄정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캄보디아 현지 검거와 최대 규모의 국내 송환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선 부처 간 벽을 허문 유기적 공조 체제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코리아전담반 직원들과 영상 회의를 갖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가족들과 떨어져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고생이 많다"며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국민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단속 실적을 널리 홍보하고 현지 언론에도 많이 알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다 여러분 덕분이다. 통닭이라도 한 마리씩 사줘야겠다"라고 말하자 화상 통화를 하던 직원이 "피자 사주십시오"라고 답해 현장에서 웃음이 터졌다.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마약·스캠·온라인 도박·디지털 성범죄 등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역량을 결집한 범정부 콘트롤 타워다. 국정원, 금융위원회, 검찰청,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외교부, 법무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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